인천시는 건강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개선하기 위해 인천지역 초·중·고교 50개교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판(식품용기) 잔류세제, 중금속, 프탈레이트류 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이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급식 위생관리 수준을 파악, 위해요소가 있을 시 개선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검사는 세제 과다사용이나 자동세척기 오용으로 식판에 잔류할 수 있는 잔류세제(음이온계면활성제)와 오래 사용해 손상된 용기에서 용출될 수 있는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니켈, 알루미늄), 프탈레이트류(DBP, BBP, DEHP, DNOP, DEHA)를 중점 점검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시민이 공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식품안전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식판 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재료의 방사능 검사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보건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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