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강화군 길상면과 선원면을 잇는 국지도 84호선 건설공사를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총연장 9.37km에 교량 3개소, 교차로 13곳이 들어설 예정인 본 노선에는 2023년까지 총905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강화군 남북을 잇는 중심도로로 활용, 내륙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지역의 건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오는 16일 체결해 지역 건설 전문업체 참여율을 높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국지도 84호선 길상면∼선원면 구간은 강화군 남북도로를 직접연결하는 유일한 국지도다.

하지만 도로 선형 불량과 왕복2차선으로 도로가 협소해 사고 발생 빈도가 높고 위험하며, 특히 관광 철에는 차량정체가 심해 도로확장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강화지역을 회주 하는 강화해안순환도로 총연장 84.51km중 52.95km를 기 개설 완료했고, 미 개설 31.56km 중 2공구에 해당하는 대산리에서 당산리구간 5.50km는 올해안으로 개통할 예정"이라며 "4공구 황청에서 인화간 8.62km는 공사추진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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