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17개 공 사립유치원 16억5천200만원 지원

 

인천시교육청은 미세먼지 대응 역량강화,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민감군 학생 관리대책 등을 담은 ‘학교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를 공기정화장치 우선 설치 대상 학교로 선정하고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를 확대한다. 

특히 417개 공·사립 유치원에는 인천시와 함께 올해 안으로 16억5천200만원을 지원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한다. 또한 공기정화장치가 1실도 설치되어있지 않은 학교는 특정장소에 우선 설치를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신축 및 대수선 학교의 경우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포함되어있는 기계환기설비 설치를 설계에 반영하여 구축한다. 또한 간이체육실, 소규모 옥외체육관, 정규체육관, 다목적강당을 설치하여 미세먼지 발생 시 실내체육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병행하여 학교 실내·외 공기질 통합관리 시스템을 올해 시범 운영하고, 이후 확대 운영하기로 하는 등 학교 공기질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관내 일선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는 교육청에서 공기정화장치 성능이나 제품 선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일괄 구매하여 성능이 우수한 제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다.

왜냐하면 공기청정기도 단열형의 경우 PM10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30% 인데 반해 복합형의 경우 70%효과를 발휘 복합형선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부터 보급하고 있는데 사전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60제곱미터의 경우 65만원을 지원하고 90제곱미터의 경우 100만 원을 지원, 각 유치원 규모와 예산 등 실정에 맞게 자율적 선택을 하게 했다고 밝혔다.

즉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보급 관련업체 간 경쟁은 시장 경쟁원리에 맞게 다양한 선택을 하는 자율성도 감안 했다면서, 유치원마다 시설 규모나 재정 능력 등이 각기 다른 특수성도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이라 교육청관계자는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유치원생 부모들은 20~30평형 공기청정기 보급은 유치원 규모 대비 보여 주기식 지원책이라며 더 확고한 미세먼지 발생 대응책 마련 및 인식의 전환이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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