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현지시각) 일본 센다이 메트로폴리탄호텔에서 센다이국제공항공사와 항공수요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와이 타쿠야 센다이국제공항주식회사 사장을 비롯해 센다이 총영사관, 센다이 지역 자치단체, 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센다이공항은 일본 동북부의 거점공항으로 센다이국제공항주식회사가 2016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일본지역에 26개 노선을 보유하고 주간 1천340편이 운항하는 등 일본을 제외한 외국공항 중 최다 일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일본 동북부 지역에 신규거점을 확보함에 따라 일본여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으로 양 공항은 환승상품 개발, 여객 마케팅, 항공화물 등을 포함해 공항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일영 사장은 “센다이공항이 위치한 일본 동북부 지역은 항공수요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체결로 양 공항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인천공항의 네트워크 강화 및 여객수요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본, 중국의 소도시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방거점공항들과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허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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