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해 5천100만 달러(한화 약 545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IPA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 67개사와 함께 참여해 510회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2018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는 ▶1대1 수출 상담회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물류 컨설팅 등 수출상담회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유통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당일 현장에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상품화․사업화 지원)에 참여한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Design Innovation Lab)’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중 재활용 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업체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약 3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함께 현장에서 3천만 원 상당의 샘플주문까지 받는 성과를 얻었다.

이 밖에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티지알앤은 7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둬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해외시장개척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첫 해외판로 지원 국가로 참여업체들이 가장 진출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인 국가 가운데 소비성향이 가장 높은 태국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남봉현 IPA 사장은 “중소 수출기업이 해외 현지 물류환경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한국 상품에 대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많은 중소기업이 진출해 인천항 물동량 증대 및 국적 선사 실적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