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6일 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교통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도시철도 1호선 통합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개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 통합안내사인 표준디자인’은 읽기 쉽고 찾기 편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부사인, 입․출구 안내, 역 안내, 동선 유도 안내사인 등을 대상으로 서체, 색채, 픽토그램 등 표기 방법에 대한 디자인 개발과 함께 설치, 교체, 관리를 위한 활용 매뉴얼까지 구축하는 용역이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 대도시로 도시 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국철 1호선부터 공항철도, 수인선, 인천 도시철도 1, 2호선, 서울 7호선 등 광역 철도망이 구축돼 있다.

하지만 약 1억여 명이 이용하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은 개통한지 20년이 지나 이용객의 불편과 비상 상황 시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SNS 및 오프라인 설문조사, 인천 지하철 시각정보 및 환경디자인 공모전과 지하철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의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DDI(diary depth interview) 표본조사는 지하철 이용자(일반인, 노약자,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등) 8명을 선별하여 액션 캠을 설치하고 지하철 이동 경로를 분석했다.

이번에 인천시가 개발한 통합안내사인 표준디자인은 단순히 안내표지를 디자인하는 것만이 아니라 유니버설디자인, 범죄예방, 안전디자인 기법을 고려해 교통약자와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우리 시는 외국인과 노약자,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공디자인 정책을 다방면에 적용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한 디자인은 필수적이었으며 많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개발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시는 안전과 밀접한 분야로 시 교통부서 및 인천교통공사와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안내사인을 교체할 할 계획이다.

또 인천교통공사에서는 올해 안에 인천 지하철 외부형 지주 128개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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