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청 제공

인천시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30일 오전 6시30분부터 인천 섬 방문객 600여 명과 함께 ‘덕적도 간재미찜’과 ‘백령도 해초비빔밥’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황해도가 고향인 어머니를 모시고 가족여행을 가던 길이었다는 유진군 씨는 “평소 고향을 그리워하시는 어머니를 이북과 가장 지척인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 날씨가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섬 백령도에 모시고 가게 돼 기쁜데 어머니께 덕적도의 간재미찜과 백령도의 해초비빔밥을 맛보게 해드려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됐다”며 “앞으로 훌륭한 섬푸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하며 승선했다.

I(섬) FOOD 특색음식개발 프로젝트는 인천시 위생안전과에서 주최하고,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벌써 3년째 접어들었다.

2016년도에는 강화 볼음도의 상합죽, 옹진 장봉도의 소라비빔밥, 신도․시도․모도의 해산물찐밥이 대표음식으로 선정돼 섬의 특성상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상대적으로 새로운 레시피 접촉의 기회가 적은 섬 영업주 중 희망영업주를 대상으로 개발된 메뉴 컨설팅 코칭, 친절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해 연간 매출액 20% 상승 효과를 거두어 다시 찾고 싶은 인천의 섬을 만드는데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천정묵 위생안전과장은 “외딴 섬에서 순수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풍광으로 만들어진 2017년 인천시가 개발한 섬푸드 대표음식 ‘덕적도 간재미찜’과 ‘백령도 해초비빔밥’을 널리 홍보해 음식 자원화로 차별화된 인천 섬 관광 콘텐츠에 주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인천의 아름다운 보물섬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싱그러운 자연환경에서 힐링하고 건강음식을 맛보는 등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2018년도에는 옹진군의 자월도와 연평도의 바다가 보내준 재료로 만든 신비한 레시피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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