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 어린이집 등 관내 100개소 선정 무료 수질검사 시행

사진=인천신문DB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연구소 주관으로 올해 수돗물안심확인제 사각지대에 있는 건강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돗물안심확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수돗물안심확인제는 2014년부터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료 수질검사를 통합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제도로 시민들이 직접 신청을 해야만 각 가정에 방문해 수질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때문에 인터넷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계층이나 노인정이나 어린이집 등 건강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수질검사 수요가 높지 않은 형편이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수질연구소의 수질전문가가 대상 시설을 직접 방문해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효율적인 수돗물 관리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관내 해당시설 100개소를 선정해 탁도, 수소 이온농도, 잔류염소, 구리 및 철 등 5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하며, 기준 초과시 세균 등 12개 항목에 대한 정밀분석도 실시한다. 이후 성적서 발송 및 설문조사 과정이 이루어지며, 이 모든 과정은 20일 이내에 완료된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노인정이나 어린이집 등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적 약자들의 물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사업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효율적․체계적인 수질검사 서비스 방안을 강구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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