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보육의 질을 높이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올해 8개소 공공형어린이집 신규선정을 목표로 연말까지 24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형어린이집은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보건복지부(한국보육진흥원) 및 인천시의 평가기준에 따라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양질의 보육을 영유아에게 제공하도록 사후 품질관리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어린이집 운영 모형이다.

공공형 누리과정의 경우 국공립어린이집과 동일한 보육료를 납부해 부모부담을 낮출 수 있으며, 보육교사도 국공립 보육교사의 일정수준에 달하는 급여를 지급 받아 교사의 만족도 또한 높다.

올해부터 서구의 공공형어린이집은 운영비와 취사부 인건비, 환경개선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환경개선비(총 1회, 시설별 3천 원~5천원 )의 경우 신규참여를 확대하고 재선정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서구와 서구 공공형어린이집이 함께 공공형어린이집 멘토링을 운영한다.

그동안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참여희망 어린이집이 개별적으로 준비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전에 선정된 공공형어린이집이 멘토(5명)가 돼 약 6개월의 사전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할 멘티어린이집 선정을 위해 지난 21일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50여개소의 어린이집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멘티어린이집 15개소를 지정해 공공형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민간·가정어린이집이 공공성격 어린이집으로 진입해 보육환경이 개선되고 부모가 만족하는 보육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