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국가중요시설인 남동정수사업소에서 관·군·경 등 총 7개 기관 합동으로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대비 통합방호훈련을 지난 21일 실시했다.

54만t 용량의 남동정수사업소는 남구, 남동구, 부평구 등 시민 55만여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하거나 염소가스 누출 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다.

이날 훈련에는 남동정수사업소 전 직원을 포함해 남동소방서, 논현경찰서, 남동구청, 군부대 및 한국가스공사, ㈜KT 인천지사 등 7개 유관기관 14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정수장의 화재와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을 연출해 유관기관 상황전파, 화재진압, 환자 응급조치 및 이송, 신속한 제독작업, 주민대피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화재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응급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고 상황전파, 자체 초동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이고 신속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사전 합동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방호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화재와 화학물질 사고 걱정없이 안심하고 마시는 최고의 ‘미추홀참물’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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