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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고교, 시대 역행…국제통상교육 왜 못 하나?전년대비 국제통상교육 신청률 90% 이상↓…전국은 2배 이상↑
사진=인천신문DB

FTA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글로벌마인드가 절실한 가운데 인천지역 학교는 관련 교육에 관심조차 없어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고교의 국제통상교육 신청 학교는 올해 겨우 2개교(대건고, 중흥고)에 불과해 지난해 21개교가 신청한 것에 비하면 90.4% 줄어들었다.

전국 중고교의 신청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자유무역지역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 째로 ‘국제공정무역도시’로 공식 인증받은 인천지역 학교로서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국제통상교육은 2017년 하반기 전국 70개교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돼 올해에는 143개교 1만3천여 명이 신청해 7천 명이 늘었다.

특히 국제통상교육 수요는 경기도가 81개교로 가장 많았고, 전남, 대구, 강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학교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통상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강의유익성에서 각각 88.7%를, 강의지속 필요성은 93%로 나타나 교사와 학생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학교의 교사는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국제통상과 관련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국제통상에 대해 실무와 연계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국 중고교는 2시간씩 2회 총 4시간을 신청할 수 있고, 원하는 강사를 선택할 수 있다. 강의 내용은 통상에 관한 내용과 통상협상, 국제무역, 관세사 등 현재 통상·무역 업무 담당자들의 인터뷰를 담아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한다.

또 대학강사나 박사과정인 젊고 우수한 강사를 추천받아 중고생들의 꿈과 고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루하고 어려운 통상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재밌는 동영상 등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미래 통상주역을 꿈꾸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앞으로도 국제통상교육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상교육은 오는 7월에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시·도교육청에서 공문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의 홍보협력과로 학교가 직접 신청하면 된다.

최정화 기자  choijh@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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