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9일 인천시청에서 6·13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200여 명의 민주당 인천시당 소속 당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용범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의 경과보고와 신은호 시의회 원내대표의 규탄 성명 발표가 있었다.

이용범 의원은 경과보고에서 “상임위는 4명 중 3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이고, 시의회도 자유한국당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과부적으로 이번 선거구 개악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결국 2인 선거구 24곳, 3인 선거구 18곳으로 후퇴한 개악안이 표결에 부쳐져 시의회에서 통과됐다”고 개탄했다.

신은호 원내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시의회 다수를 점한 한국당은 선거구 개악을 밀어붙였다”며 “시민들은 지방자치 자격이 없는 한국당에게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택상 중구동구강화옹진 지역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합의 정신에 어긋나는 다수결로 표결을 밀어붙여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정신을 훼손했다”면서 “앞으로 민주당 인천시당이 인천의 풀뿌리민주주의와 시민주권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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