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천 서구갑 당원협의회가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시작, 위대한 전진’을 내세우는 송영우 위원장은 취임 공약대로 19일 서민정치에 불을 지폈다.

송 위원장은 이날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서구 강남시장에서 자연청과를 운영하는 권동식(35)씨를 지역구 기초의원 출마자으로 결정했다.

서구갑 지역에는 중앙, 강남, 거북, 가좌, 축산시장 등 재래시장 5곳이 밀집해 있다.

앞서 송 위원장은 5곳의 상인회장과 미팅을 갖고 노점상을 포함한 상인이나 자녀 등 2명의 추천을 받아 한명을 기초의원의 출마 기회를 약속했다.

송 위원장은 또 이날 권씨의 공천을 확정하는 자리에서 5곳 전체 상인들이 선거비용을 선거법 내에서 자발적으로 조성하는 것을 합의했다.

송 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추천으로 민주주의 방식에 의해 선출된 대표가 지방선거에 출마해 다른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선거를 치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스스로의 의사와 책임으로 처리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해나가는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전체 상인 참여 펀드 형식의 선거비용 동참은 상인들의 화합과 단결 이외에도 지방선거에 대한 호감도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씨는 강남시장 상인회 부회장과, 석남1동 한국자유총연맹 총무를 맡고 있다. 서구의회 의장상과 지방벤처 중소기업청장 표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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