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각국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과 관련한 벤치마킹 열기가 뜨겁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카자흐스탄 호르고스 특별경제구역청과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이날 무라트 바이무한베토프(Murat Baimukhanbetov) 호르고스 특별경제구역청장의 IFEZ 방문과 관련해 벤치마킹 및 향후 상호 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호르고스 특별경제구역청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사업 중 하나로 중국 접경에 위치, 철도를 바탕으로 중국, 중앙아시아 및 중동을 연결하는 물류의 허브로 개발 중이며 이후 접경지역 신도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체결식에서 “호르고스 특별경제구역청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개발을 추진하는 유망한 지역 중의 하나이며 지난 2016년 11월에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 시 카자흐스탄 특별경제구역을 총괄하는 카자흐스탄 투자청(KAZNEXT Invest)과 상호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가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IFEZ의 개발경험은 호르고스 특별경제구역 개발에 대한 지향점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 경험 공유 및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Bukhara Region)에서 지난해 새로 지정된 기쥐두반 특별경제구역(Gijduvan SEZ) 개발을 위해 주지사가 IFEZ를 방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앙아시아 각국으로부터 IFEZ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IFEZ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가장 선진화된 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임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 IFEZ의 개발경험을 널리 알리고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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