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9일 인천시청에서 감염병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제3회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인천시에서 주관하는 공동협회의에는 3개 시·도(인천,서울,경기도) 감염병담당과장과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감염병의 환경변화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전수감시 전환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에 대해 원인과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데이터를 공유하고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협의회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보건복지부의 공중보건의(역학조사관) 시·도 배치제외에 대한 재검토, 법정감염병 증가 및 신고발생량 증가에 따른 역학조사관 인원수 증원(시·도별 2명에서 5명으로), 질병정보통합시스템 운영 권한을 1명에서 2명이상 설정해 방역대책을 철저하게 운영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수도권 내 집단발생 확산가능성이 있는 A형간염, 백일해, 장관감염증, 카바베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등 감염병환자 현황이 시·도단위만 제공되고 있어 수도권 내 전체적인 현황 파악이 어려워 역학조사와 방역대책을 강구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 시·도간 감염병 발생 현황을 공유하도록 시·도가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3개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유기적인 협력도모로 시·도 인접지역에 증가하는 특정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감염병 유행시 공동대응을 통한 조기종식을 도모하고자 추가 실무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도권이 공조해 감염병 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천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을 넘어 수도권 감염병 공동 대응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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