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기본계획 수립’을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범시민참여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취지에 따라 인천시 전성수 행정부시장과 박재상 시민대표가 공동회장을 맡고, 회의는 시민대표가 주도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당초 인천시민 300만을 상징하는 300명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기 했다. 하지만 시민공모 추천 등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350명으로 확대했다.

협의회에는 지역단체와 시민단체를 포함한 시민 299명과 시․구의원 27명, 전문가12명, 관계부서 공무원 12명이 포함됐다.

협의회에서는 일반화 조속추진, 옹벽․방음벽 철거, 교통처리대책수립, 교차로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협의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를 원도심 부흥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재상 공동회장은 인사말에서“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시민과 함께, 시민이 원하는 사업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회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협의회 및 운영위원회의 운영기간은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1차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의 검토결과는 용역사의 전문적인 검토와 관련부서와의 협의 등을 거쳐 3월말에 개최되는 2차 회의에서 설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나온 의견은 현재 추진 중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기본계획 용역’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완성도 높은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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