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자총협회(이하 인천경총)는 7일 인천로얄호텔에서 ‘제37회 정기총회 및 제25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권 인천경총 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정형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인천경총 회원사, 남익희 인천신문사 회장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2017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과 2018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심의가 이뤄졌다.

인천경총은 올해 사업목표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노동시장 환경 조성 ▶산업현장 준법의식 함양과 상생의 노사문화 확산 ▶공정하고 유연한 임금체계 구축 ▶회원사 현장 밀착 서비스 확대로 선정했다.

또 올해 임금조정과 관련해서는 2% 범위 내 인상과 초과근로 축소, 직무·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공정한 임금체계 구축 등을 권고했다.

임원으로는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주)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기중현 (주)연우 대표이사가 이사로 각각 선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제25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기업부문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주)와 (주)삼양사 인천2공장, 삼원하이테크(주)가, 우수관리자 부문에선 이규복 (주)하도 상무이사와 이강선 ㈜송도골프 이사가 수상했다.

김학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저임금을 올리고 근로시간은 줄여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문제는 우리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책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하며, 함께 갈 수 있어야 일자리도 안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와 기형적인 임금체계를 단순화해 성과와 직무급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탄력적 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의 제도들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