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융수 인천시부교육감이 인천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중도를 표방하는 박 부교육감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진보·중도·보수의 다자 진영 구도가 꾸려지게 됐다.

박융수 부교육감은 6일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속한 대로 후원 기부금, 선거 펀딩, 출판기념회가 없는 3무(無) 선거를 하겠다”며 “세칭 진보와 보수의 진영 논리를 포괄할 수 있는 교육감으로서 제 학연·지연·혈연과 관련 없는 인천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시민과 학부모의 부름과 명령을 확인해 6·13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며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진행되고 있는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진보 진영에서는 9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가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을 이달 9∼11일 치를 예정이다.

경선 후보는 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과 임병구 인천예술고등학교 교사다.

또 보수진영에서는 인천교육감통합위원회가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공개 모집한 후 여론조사와 회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단일 후보를 뽑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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