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티발레단 제공

‘제15회 탄츠올림프(TANZOLYMP) 국제무용콩쿠르’ 발레 주니어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박민아(14)가 1위를 차지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19일 폐막한 이번 본선 대회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뤘다.

2일 인천시티발레단은 박태희 예술감독은 “박민아 양은 ‘에스메랄다’ 솔로와 ‘할리퀸 아드’ 솔로 바리에이션을 선보여 심사위원으로부터 테크닉은 기본이고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양은 수상의 영예와 동시에 로얄발레학교 스칼라쉽 제의도 함께 받아 보다 넓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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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프로페셔널 수상에는 한국에서 심여진 이후로 박양이 처음이다. 박양은 지난 해 일본 도요타 국제 발레콩쿠르 1위, 코리아 스칼라쉽 콩쿠르 금상, 코리아 국제 발레콩쿠르 2위에 빛나는 이력을 가진 기대주이다.

전 국립발레단 지도위원 김은정 선생은 박양을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로 1등하기 합당할 만한 이 시대의 열정의 아이콘”이라며 “(박양은) 클라스는 물론 작품 연습을 세 시간 동안 해도 지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본선 대회에서 발레 프리주니어 부문 8명, 발레 주니어 부문 2명, 현대무용 프리주니어 부문 1명, 현대무용 주니어 부문 1명, 현대무용 시니어 부문 2명 등 수상자를 대거 배출하면서 한국 무용계의 위상을 떨쳤다.

▶수상자 명단

김별(예원학교·14), 김정민(예원학교·15), 윤서정(예원학교·14), 박진우(예원학교· 14), 조은수(서울예고·17), 공라영(김포 KNB아카데미·12), 강유정(김포 KNB아카데미·12), 손회림(프리마 발레하우스·15), 박민아(KNB아카데미·14), 전지민(라라라 발레스쿨·16), 김예은(광주한빛무용학원·14), 이병찬(광주예고·18), 서예진(한예종·19), 이윤주(한예종·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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