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테마파크 인근에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인천시가 부영주택의 지하차도건설 위탁 요청을 수용함에 따라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길이 660m, 왕복 4차로로 가칭 ‘송도 테마파크 지하차도(송도3교 지하차도)’를 2021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앞서 테마파크 및 도시개발사업의 교통영향평가 개선대책과 도시개발사업의 사회공헌사업에 반영돼 있어 ㈜부영주택 측에 지하차도의 우선 건설을 요청했다.

부영주택도 테마파크 사업 준공 이전에 지하차도를 먼저 건설함으로써 테마파크와 도시개발사업 시행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1월 17일 부영주택이 시에 지하차도 위탁 시행을 요청함에 따라 시는 협의를 통해 사업비 약 906억 원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위탁시행 요청을 수용했다.

시는 송도 테마파크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아암로의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향후 동춘 1, 2구역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 등 주변지역 개발로 인한 교통체증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부영주택과 테마파크 지하차도 위탁시행 협약 체결, 지하차도 설계도서 검토 및 설계경제성 심사 등과 같은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19년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영주택과 합의된 대로 테마파크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테마파크 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사회공헌사업이 빠른 시일 안에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이날 송도테마파크 예정부지 토양정밀조사에 본격 착수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로 토양환경보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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