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KBS방송 캡처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에서 중국 대표팀이 실격된 가운데, 최민정 SNS에 중국어 악플이 도배됐다.

지난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여자 쇼트트랙 3000m계주 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4분07초361을 기록해 금메달을 땄고, 중국은 4분07초424를 기록하며 2위로 골인했으나 실격처리됐다.

이날 ISU는 중국이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려 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에 임페딩 반칙을 했다고 밝혔다.

임페딩 반칙은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 공격,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밀었을 때 적용하는 반칙이다. 지난 쇼트트랙 500m 결승 경기에서 최민정이 실격당한 이유도 바로 임페딩 반칙 때문이었다.

경기 이후 중국 대표팀은 믹스트존에서 자국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만약 우리가 한국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공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실격으로 인해 불똥은 최민정에 튀었다. 최민정 인스타그램에는 중국어로 적힌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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