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역광장이 시민쉼터로 되살아 난다.

인천시는 5일 남구 주안동 주안역광장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휴식 할 수 있는 본래 모습을 되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안역광장은 현재 지하상가 출입구 및 냉방기 실외기, 상징조형물 설치 등으로 광장 기능이 상실된지 오래다.

여기에 버스·택시 환승정류장 노면포장이 크게 파손 된 데다, 광고물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붙어 있어 도시미관도 크게 나빠진 상태다. 오는 9월말 폐쇄 예정인 광장 동측 공영주차장은 공원조성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아 폐기물 투기장소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

시는 광장안에 있던 공영주차장이 폐쇄됨에 따라 민간자본 88억원을 들여 광장 밖에 주차면수 204면의 복합환승주차장(지하 1층, 지상 10층)을 건립중에 있다. 이 주차장시설은 오는 8월 말 완공 예정이다.

또 광장 실외기 설치장소 주변에 수목을 심고, 폐쇄 주차장에 공원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도 서둘러 확보 할 방침이다. 또 대체주차장과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무질서를 막기 위해 강력한 불법 주·정차 단속도 벌이기로 했다.

지난 1974년 8월 광장으로 결정된 주안역광장(9천160㎡)은 주차장 15%(1천390㎡), 공원 27%(2천473㎡), 승강장 12%(1천134㎡), 도로 등 기타 시설물 37%(3천377㎡) 등의 용도로 나뉘어져 있다.

백종환기자 k2@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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