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상 제철음식’으로 각종 회식, 모임장소로 인기

백령옥 전경ⓒ인천신문

인천 송도에 ‘전국의 제철 산해진미’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정식 식당이 있다.

개업한지 4년째 접어드는 ‘백령옥’은 5개의 다양한 룸을 포함해 106석 가량의 홀을 완비해 중요한 접대 장소는 물론 각종 모임 장소로 입소문난 한정식 전문점이다.

백령옥 단독룸ⓒ인천신문

‘백령옥’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식사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독립된 공간과 단체석을 갖추고 있어 명절을 앞두고 가족모임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제철음식 전문점인 ‘백령옥’이 내놓는 한정식은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옛 맛과 ‘새우관자 샐러드’와 같은 서양식 퓨전 요리가 조화를 이뤄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엄마가 갓 지어낸 건강한 집밥과 같은 음식을 선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어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 층까지 아우르고 있다.

런치정식은 바지락 고추장찌개 정식(1만5천 원), 갈치구이 정식(1만5천 원), 보리굴비 정식(2만5천 원), 낚지·쭈꾸미볶음 정식(1만5천 원)이 있다.

백령옥 한상차림ⓒ인천신문

‘백령옥’의 주요 메뉴는 ‘런치정식’을 비롯해 ‘백령옥 코스’, ‘A~D코스’ 등 5가지 코가 있다.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백령옥코스(3만5천 원)는 굴무침(장어구이), 도가니무침, 낚지볶음, 갈치구이, 과메기, 꼬막무침, 탕 등과 함께 10여 가지가 넘는 밑반찬이 제공되며 ▶A코스(4만 원) 전복회 ▶B코스(5만 원, 사장님 추천코스) 갈비찜, 보리굴비 ▶C코스(7만 원) 꽃게찜, 한우구이, 간장게장, 전복버터구이 ▶D코스(10만 원) 민어회·탕, 새우찜 등 코스에 따라 메뉴가 추가된다.

자연산 회나 생선구이, 수육 등 안주류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백령옥’은 사장 김혜수(48) 씨의 고향인 백령도의 이름을 따 상호를 지었다.

백령도에서 갓 잡아온 굴과 우럭, 연평도산 꽃게, 영광산 상급 보리굴비, 동해산 대구, 포항산  과매기, 대부도 서리태, 곱창김 등 전부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한다.

영광산 상급 보리굴비ⓒ인천신문
포항산 과메기, 곱창김ⓒ인천신문

간장이나 조미료 대신 까나리 액젓, 새우젓, 꽃멸치 등으로 간을 맞추고, 갈비찜은 설탕대신 매실을 사용한다. 12가지 재료를 장시간 끓여 만든 육수로 탕을 요리하고, 김치도 국산 천연재료를 사용해 직접 담근다.

식사로 맛볼 수 있는 냉면의 육수는 돼지뼈 등 13가지 재료를 5시간 가까이 직접 끓여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만두국은 북어 대가리, 무, 황태, 멸치, 다시마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육수에 굴을 넣고 끓여 깊은 국물 맛에 속까지 개운해진다. 또 한우 사태와 돼지고기로 빚은 주먹만 한 만두가 푸짐한 한 그릇 끼니를 선사한다.

김혜수 사장은 “음식 맛의 기본은 좋은 식재료다”라며 “백령옥은 가장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제철 식재료로 본연의 맛을 살린다”고 전했다.

이어 “백령옥은 부담스럽고 격식을 차리는 요리가 아닌, 마치 집에서 잔칫상을 차린 듯 정성스럽고 푸짐하게 음식을 만든다”고 말했다.

인천 맛집 ‘백령옥’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으로 붐벼 평일 낮에도 문전성시를 이뤄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인천시 연수구 솔밭로 15 (032)832-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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