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구청장 비서실장이 26일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대는 지인의 청탁을 받고 특정 인물을 무기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되도록 도운 비서실장 B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지난해 2월 구청 무기 계약직 1명을 뽑는 과정에서 지인으로부터 C씨 의 채용 청탁을 받고 내외부 면접위원에게 부탁해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로 C씨는 1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면접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구속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입사한 무기계약직 직원 C씨 및 면접위원 등 5명과 씨의 C씨의 지인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구청장과의 연관성 여부와 금품이 오갔는 지에 대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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