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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청사 이전 및 인천음악플랫폼 개관식 개최

인천시는 23일 오후 3시 옛 동인천등기소 건물로 이전한 인천문화재단 이전식과 새롭게 단장한 인천음악플랫폼 개관식을 인천 원로음악인, 지역문화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인천시는 개항기 일제자본에 맞서기 위해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이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조선상업은행’으로 명칭이 바뀐 개항장에서 유일한 민족자본은행의 역할을 담당했던 ‘조선상업은행 인천지점’ 자리에 들어선 동인천등기소 건물을 지난해 8월에 매입해 문화재단 청사와 인천음악플랫폼으로 조성했다.

인천음악플랫폼은 개항기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된 서양음악부터 현재까지의 인천음악 역사와 인천연고의 음악가들의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작업부터 시작해 아시아 음악의 중심도시인천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그 첫발을 내딛게 된다.

또,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천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전시 및 상설 음악감상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늘 개관식 자리에는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 인천시립합창단의 명예예술감독 윤학원, 인천시립교향악단 초대 상임지휘자 김중석, 인천개항 100주년 칸타타 등 작곡가 송재철, 아시안필하모닉 기타오케스트라 단장 리여석, 국민건전가요 보급의 선구자 전석환, 인천여성문화회관 합창단 상임지휘자 김한철, 인천근해의 갯가 노래 뱃노래를 총정리한 故 김순제 선생의 자녀 등이 참석해 인천음악플랫폼의 개관식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인천음악플랫폼의 운영계획 영상 상영, 제막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고, 공연은 더 류(流)의 ‘인천아리랑’, ‘감격시대’ 등이 연주됐다. 또, 인천원로 음악가의 소장품 전시가 동시에 진행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문화재단이 아트플랫폼, 북플랫폼, 음악플랫폼으로 개항문화플랫폼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둥지에 자리를 튼 만큼, 새로운 각오와 자긍심을 가지고 인천의 문화가치를 빛내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개항장 일대의 근대건축물을 매입해 2009년 아트플랫폼, 2013년 국내최초 공공 문학관인 한국근대문학관을 인천의 문화가치가 투영된 문화공간으로 조성했고, 지금까지 문화재단 청사로 사용했던 옛 인천우체국 전화과 건물은 한국근대문학관 별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정화 기자  choijh@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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