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소년 합창단인 ‘빈 소년 합창단’이 올해 인천문화예술회관의 클래식 시리즈 첫 무대를 장식한다.

오는 21일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빈 소년 합창단 공연은 중세 교회음악과 오스트리아 민요, 영화음악 외 다수 곡으로 구성된다.

오랜 정통과 음악성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빈 소년 합창단이 순수한 목소리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새해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슈베르트, 하이든, 베토벤, 바그너, 리스트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단원 혹은 지휘자로 활동했거나 이들에게 음악을 헌정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69년 첫 내한공연 후 지금까지 한국을 27번 방문했으며 국내 30여 개 도시에서 130번이 넘는 공연을 가졌다.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는 내한공연은 작년 5개 도시에서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 예매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 상설예매처(☎032-420-2000)와 엔티켓에서 가능하며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다.

공연은 오후 5시이며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32-420-2737으로 하면 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500년 넘게 이어온 오스트리아의 문화유산인 이들의 공연을 함께하는 것은 관객들에게 역사적인 경험인 동시에 이 세상 가장 순수한 목소리로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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