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4억TEU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해운전문지 컨테이너라이제이션(Containerization International)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4억100만TEU로, 전년대비 11.5%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항만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했는데, 전년대비 11% 증가한 1억7천300만TEU를 처리했다. 전체 대비 점유율은 43.1%에 달했고, 특히 중국 항만에서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7천400만TEU로 전세계의 18.4%, 아시아 지역의 42.8%를 점유했다.

유럽 항만들은 두 번째로 많은 3천630만TEU를 처리,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북미는 8% 증가한 3천590만TEU의 처리량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중해 지역은 4% 증가한 2천100만TEU를 처리했고, 중동 지역은 1천620만TEU의 처리량으로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남미는 12% 증가한 1천220만TEU를, 범인도권(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은 11% 증가한 600만TEU 각각 처리했고, 오세아니아 지역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330만TEU, 아프리카 지역은 13% 증가한 310만TEU를 처리해 아시아·유럽 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들 9개 지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 총계는 3억700만TEU로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전체의 76.6%를 점유했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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