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방송캡처

제천 화재가 대형참사로 이어져 큰 충격인 가운데 이근규 제천시장의 측근 비리의혹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천화재가 발생하기 바로 전날인 21일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전 부대변인은 이근규 시장에 대해 측근 비리 의혹을 추가로 폭로하고 나섰다.

이날 장 전 부대변인은 이 시장이 취임한 후 "측근들이 신규로 설립한 A사의 법인 소재지와 같은 주소에 있는 B건설이 6건에 7천488만 원, C건설이 9건에 1억 5천400만 원 등 총 2억 2천893만 원의 수의계약을 따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사의 법인 소재지를 거점으로 경제동일체를 구성해 이들이 따낸 수의계약은 총 38건에 6억 1천만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장 전 부대변인은 지난 11일에도 이 시장 측근들이 제천시가 발주하는 수의계약을 일방적으로 따내고 있고 최측근의 부인이 언론사를 설립해 이 시장의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장 전 부대변인은 "제천시 관내 업체 중에는 몇 년 동안 단 1건의 공사도 수의계약하지 못한 곳도 있는데 이들은 무슨 수로 수의계약을 독식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의 예규에 따른 수의계약 운영기준에 맞게 발주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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