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이 20일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남동문화원은 지난 10월 ‘장 구청장이 문화원을 탄압한다’며 직권남용으로 고소했고, 장 구청장은 이날 인천 논현경찰서에 소환됐다.

장 구청장은 2014년 남동문화원 사무실을 간석동에서 남동구가 운영하는 남동소래아트홀로 이전하도록해 지난해 임대계약을 거부하며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남동문화원은 장 구청장이 여러 방법으로 탄압하며 남동문화원장을 쫓아내려 한다는 주장이다.

또 장 구청장의 지시로 소래포구 축제 등 남동문화원의 사업이 타 기관으로 이관됐고, 지원금도 삭감돼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동문화원은 지역문화원진흥법에 따라 지역 문화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2004년 창립했다. 지난 6월 취임한 신홍순 원장과 직원 2명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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