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가 올 한해 펼친 구정 중 BEST10을 선정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민선6기 3년에 걸쳐 달성한 구정성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이번 BEST 10은 구민들의 편의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사업들로 구성된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가 ‘BEST 1’으로 당당히 선정한 성과는 바로 일자리 정책이다. 남동구는 올 11월 현재까지 일자리 창출 2만개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남동구민 전용취업사이트 구축, 취업상담사 23명 배치, 채용박람회 개최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구민 채용기업 임금지원 ▲남동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전국 최고수준 생활임금 결정 등 만족도 높은 정책을 추진했다.
남동구가 탄탄히 구축한 실효성 높은 일자리 시스템은 남동구를 ‘2017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과 ‘2017 한국의 지방자치 경영대상’의 일자리창출분야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는 남동구의 대표적 관광지인 소래포구에 지난 3월 대형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래포구는 4월 3일, 해양수산부 고시를 통해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수산과 관광기능을 겸비한 수도권 대표어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래포구는 현대화사업과 함께 어항기능은 물론, 시장, 관광, 일자리가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수도권 대표어항으로의 도약을 힘차게 준비하고 있다.
세 번째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19개 전 동에 통합사례관리사와 맞춤형 복지차량을 배치하고, 스마트워치 등을 통한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남동구만의 개별복지서비스인 ‘남동형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지원조건을 완화해 수혜 계층을 확대했으며, ‘복지사각지대 생계비 사업’ 등 민간자원을 활용한 사업들도 활발히 펼쳤다.
네번째는 영유아 안심보육 환경 구축을 위해 서창2지구 등에 4개소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급식비 경감을 위해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하는 한편 소래, 서창, 만수, 간석 등 4개 구립도서관엔 20만여권의 도서 및 자료를 비치하고, 상호대차서비스와 알림톡서비스 등 주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섯 번째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역점을 두었다. 방범용 607개소, 어린이 범죄예방용 196개소 등 803개소에 1,138대의 CCTV를 설치해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토록 했는가 하면, 생활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생활폐기물 보관대’를 설치하고, 공동주택 55개단지에 환경보호와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에 효과적인 음식물 RFID 종량제 사업을 도입했다.
특히, 원도심 환경개선을 주요과제로 삼고, 9개소 655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인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여섯 번째로는 55만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보장을 위해 ▲만수동 아단배드민턴장 리모델링 ▲남동럭비장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소래샛길 체육시설 등 유휴지를 활용한 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여름에는 서창․ 성리․ 구월 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겨울에는 논현포대근린공원에 얼음 썰매장을 조성해 무료로 제공했다.
일곱 번째로 슈퍼그래픽 기법을 도입한 ‘색채디자인 사업’을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적용해 칙칙했던 회색빛 공단을 활기차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시켜 ‘일할 맛 나는 도시’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조화로운 도시 조성은 물론 범죄 예방의 효과까지 갖춘 ‘주민참여형 벽화사업’을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전개해 나가도록 지원했으며, 테마거리 15개소를 만드는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야심차게 전개하고 있다.
여덟 번째는 지역문화와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활동도 다각적으로 추진했다. 남동구는 올 7월, 세계적인 첨단산업도시로 손꼽히는 중국 ‘중카이고신구‘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했으며, 11월엔 뉴질랜드 왕가누이시와 우호교류를 위한 사전답사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앞서 5월엔 지난해 우호협약을 체결한 중국 용정시에 2차에 걸쳐 청소년 51명의 해외역사문화탐방도 지원해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홉 번째로는 세입확충과 경비절감 등 건전한 예산 운용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남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2017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엔 당초대비 640억원이 증가한 7,042억원을 편성했으며, 인천시 10개 군구 중 최초로 예산규모 7천억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가 선정한 BEST 10 사업 중 열 번째로는 구 출범 30주년인 2018년을 맞아 지난 30년 역사의 재조명과 새로운 30년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남동 ▲쾌적한 남동 ▲행복한 남동 ▲즐거운 남동 등 4대 분야에서 29개 정책사업과 78개 전략과제를 발굴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행복남동 30년 설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결과를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장석현 구청장은 “내년에도 남동형 복지정책을 확대 추진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남동구를 만들고, 남동구만의 강점을 가진 일자리 창출사업과 원도심 개선사업은 물론 각종 주민 편익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내년은 남동구 개청 30주년인 뜻깊은 해인만큼 구민들의 실질적인 편의를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