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간제 근로자 9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대상 기간제 근로자 450명 중 일시·간헐적 업무종사자, 60세이상 고령자, 휴직대체자 등 전환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356명을 제외한 94명을 전원 고용승계하는 것이다.

임금은 기존 공무직 임금체계를 적용하되 세부적인 사항은 전환 후 노사교섭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12일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전환대상인 94명은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각 담당부서의 평가절차를 거쳐 최종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일부 업무가 소멸 또는 축소되는 경우에는 동일업무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부서평가를 거쳐 전환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실질적인 처우가 개선되는 방향에서 노력했다”며 “이어질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심도 있는 검토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는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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