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인천관광공사]

인천시티투어 2층 버스인 ‘디스코버스’가 지난 2일 개통식을 가져 인천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천 최초로 도입된 인천시티투어 디스코버스가 지난 5일부터 시티라인을 시작으로 9일부터는 바다라인도 함께 운행을 시작했다.

디스코버스는 역사·문화·해양·공항 등 인천이 가진 무한한 가치를 관광을 통해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인천관광 슬로건인 ‘Discover ∞ Incheon(디스커버인천)’의 이름을 따서 만든 2층 버스의 새 이름이다.

인천시와 인천광광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인천시티투어 방식을 그동안 장시간 관광지를 단순 경유하는 테마형 방식에서 관광객이 직접 관광지 및 주변 지역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순환형 방식으로 개편했다.

디스코버스 신규 노선은 송도~월미·개항장 노선과 강화도 테마노선에 이은 세 번째·네 번째 노선으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 부평구 도심을 순환하는 '시티라인'과 송도국제도시∼인천대교∼중구 영종도를 둘러보는 '바다라인'이다. 송도국제도시∼중구 월미도와 개항장을 도는 ‘섬라인’은 단층 버스만 다닌다.

인천시티투어 순환형 3개의 노선은 자유로운 환승을 할 수 있어 인천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인천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시티라인'은 디스코버스 1대로 일일 2회 도심을 순환하고 '바다라인'은 디스코버스 3대로 일일 9회 순환하며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50분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으며, 승차권은 인천역관광안내소와 인천종합관광안내소(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디스코버스 2개 노선에 한해 올해 12월까지는 사전 홍보와 이용객 의견 수렴을 위해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단 기존 송도~월미․개항장 노선과 환승하는 고객은 5천원을 추가 지불하면 된다.

2018년도 1월부터는 일반 성인 기준 통합권(모든 노선)은 1만원, '섬라인'과 '시티라인' 환승이 가능한 단일권은 5천원으로 유료 전환된다.

1. 시티라인

시티라인은 송도-소래포구-부평-구월을 순환하는 도심 순환 노선으로 12월 5일부터 2층 버스 1대로 1일 2회(센트럴파크역 출발기준 10:40, 14:20) 도심을 순환하고 있다.

[사진출처=시티라인 노선도, 인천관광공사]
[사진출처=송도컨벤시아, 인천관광공사]

2. 바다라인

바다라인은 영종-인천대교-송도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12월 9일부터 2층 버스 3대로 1일 9회(센트럴파크역 출발기준 9:30~17:30,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순환한다.

[사진출처=바다라인 노선도, 인천관광공사]
[사진출처=무의도, 인천관광공사]

3.섬라인

섬 라인은 기존의 도심 순환 노선으로 송도-월미·개항장 순환형 코스로 단층버스 6대로 운영 1일 16회(인천역 출발기준 9:30~16:40, 30분 간격으로 운행) 순환한다. 해당 노선은 이번 무료 탑승 이벤트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사진출처=섬라인 노선도, 인천관광공사]

디스코버스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휴대전화 충전도 가능하다. 또한 1층에는 냉온장고가 설치돼 있어 승객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한다.

또한 접이식으로 된 장애인 전용 의자가 마련돼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주요 관광지를 경유할 때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4개 국어로 안내 방송이 된다.

2층 좌석은 앞부분은 밀폐형, 뒷부분은 개방형이다. 천정은 투명한 유리로 돼 있어 하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밀폐형은 1층과 같은 푹신한 좌석이고, 개방형은 우천 시를 대비해 플라스틱으로 돼 있다.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사방이 탁 트인 2층 개방형 자리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망이 좋은 좌석으로는 2층 앞 자리를 추천한다. 전망에 방해물이 없어 사진촬영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디스코버스는 차고가 높으므로 반드시 안전벨트를 해야 하고, 반려동물은 입장불가다.

한편 디스코버스 운행 개시 기념 및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디스코버스에 탑승 후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참여 고객에게는 인천시티투어 캐릭터 틴케이스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인천종합관광안내소(센트럴파크정류장)에서 설문지를 수령해 작성 후 제출한다.

 

영종도 주민들은 “씨사이드파크의 영종진공원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인천대교 기념관을 거쳐 옛 해수피아 자리의 족욕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질 경우 인천공항 환승객들도 많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천 최초로 도입되는 2층버스로 인천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천 알짜배기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인천시티투어가 인천의 명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채홍기)는 지난 2일 부평역 광장에서 인천시티투어 디스코버스 개통식과 사전 온라인 신청을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승식을 개최한 바 있다.

자세한 정보는 시티투어 안내 전화(032-899-7320) 또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www.travelicn.or.kr), 인천의 각 관광안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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