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협약체결

인천시가 현대그룹 신생 계열사 현대무벡스(대표 현기봉)와 2020년까지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본사 및 공장, R&D 센터 건립 등에 300여억 원을 투입키로 하는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MOU)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현기봉 현대무벡스 대표이사를 포함,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현대무벡스는 내년 6월 시설공사를 시작해 2019년부터는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여기에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R&D 센터도 들어선다. 시설이 운영되는 2020년 이후에도 계속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협력업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계열사가 인천에 기업을 설립, 신규로 투자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유수 기업인 현대그룹 계열사의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 협력 업체의 동반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현재 300여 개의 협력사 가운데 2020년에는 100여 개가 이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20년까지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4천500억 원이며 고용창출효과는 5천500여 명에 이른다.

현기봉 현대무벡스 대표이사는 “현대무벡스 물류자동화시스템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그룹 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인다”며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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