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국토교통부 SNS]

부산 기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수령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기장 산불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임야 600여㎡가 소실된 상태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 2대가 동원돼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소방관 40여 명과 진화장비 10여 대를 보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교통정보센터 SNS를 통해 “부산 기장군 기장읍 수령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할 지자체와 경찰 등은 인근 마을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혹시 고의로 방화를 한 것이 아니냐며 분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부산 기장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한 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불은 임야 6백여㎡를 태운 뒤 40여 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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