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지난 8일 옹진군청 효심관에서 제9회 옹진 ‘섬’ 외국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도 외국어 학습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학부모,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도서지역의 열악한 외국어 교육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옹진 ‘섬’ 외국어 교실의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학생들의 자신감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예선을 거쳐 총 25팀 118명이 본선에 진출해 영어 말하기(초ㆍ중등부)와 영어연극(초등부)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고, 비경쟁부문 중국어 말하기(초ㆍ중등부)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대회를 주관한 옹진군 조윤길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격려했다.

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은 초등부 말하기 부문 북포 초등학교 김부경, 초등부 연극 부문 북포 초등학교 강승범 외 20명, 중등부 말하기 부문 백령 중학교 차성윤 학생이 각각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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