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박융수)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실시한 2017학년도 전국 과학중점학교 평가에서 ‘인천남고등학교(교장 김병문)가 대상 수상’ 소식을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30여개의 과학중점학교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평가단이 실시해 최우수학교 3개 학교와 우수학교 19개 학교를 선정했다. 최우수 3개 학교 중 최고 학교가 대상, 나머지 2개 학교는 금상을 수상, 인천남고등학교가 대상을 차지하였다. 송도고등학교와 인천남동고등학교도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인천남고등학교는 ‘디지털 탐구 도구를 활용한 학생 참여형 과학 수업의 효과적인 운영방안’이라는 특화주제로 학생 참여형 과학 수업을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하여 사례를 발표했다.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구축하여 학생 중심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 연구 활동을 위한 효율적인 물리적 환경을 만들었으며, 창의공작실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3D 프린터 등의 공작도구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공작 활동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다양한 활동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S.M.S(Student Management System)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사의 업무를 경감하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활동 관리를 가능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과학중점학교는 심도 있는 과학지식을 갖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부에서 지정해 운영하는 학교다. 1학년 때 연간 50시간 이상 수학 과학 체험활동을 하고, 기존 과학 과목 외에 과학교양 1과목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

2학년 진급 때 과학중점과정과 일반과정(문과, 이과)으로 나눠지며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과학 8과목(물리ⅠㆍⅡ, 화학ⅠㆍⅡ, 생명과학ⅠㆍⅡ, 지구과학ⅠㆍⅡ)과 융합과학ㆍ전문교과 2과목(물리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지구과학실험 중 선택)을 이수해야 한다.

인천남고등학교는 사이언스위크, 과학특강, 과학실험 특강, 수학의 날 등 다양한 수학 과학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방과 후 학교에 과제연구 수업을 개설해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과제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과학중점학교를 시작한 인천남고는 지난해에는 과학중점 연구학교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으며, 금년에는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돼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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