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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나무의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 (주)금진팀버이앤씨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멋드러진 배우가 툇마루에 앉아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는 장면은 세대를 넘어 모든이의 가슴을 울린다.

올해 초 돌풍을 일으킨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한옥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주인공인 남녀 배우가 대청마루와 마당이 있는 한옥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당시 배경인 나무 기둥과 회벽으로 마감한 정갈하고 부드러운 한옥 공간은 남녀의 애틋한 마음을 보듬으며 극에 한껏 몰입하게 만드는 장치로 활약했다.

목재는 자연이 인간에게 준 가장 소중한 유산 중 하나다. 최근에는 주거 생활의 안전과 친환경이 선호되면서 인조재료보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또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뛰어난 기능도 가지고 있어 그 중요성은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그러나 자원의 한계성으로 인한 목재 사용의 한계점에 있는 지금은 어떠한 목재일라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발 맞춰 금진팀버이앤씨는 다양한 형질의 목재 이용을 위한 기술 개발과 공법적용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옥 자재 생산 및 한옥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금진팀버이앤씨는 외부 의뢰의 한옥 시공과 더불어 목재의 가공·건조, 한옥 자재 생산, 그리고 조합 놀이대용 목재 기둥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CAD(컴퓨터 이용 설계) 도면의 모든 형상을 구현 가능한 복합 가공기로 가공하고 있어 꾸준하게 전국의 여러 업체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정자와 가로등 등 시설물의 문양과 구조에 대한 설계와 시공 경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금진팀버이앤씨(대표 민승홍)와 삼협종합건설은 서울 동대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14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한해 최고의 한옥 건축물을 선정하는 준공 부문 영예의 대상작(국토교통부 장관상)으로 한경헌(사진)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금진팀버이앤씨는 전통기술과 현대 기술의 접목, 생산 방식의 현대화를 통한 건조 기술의 현대화를 꾀한다. 최신 설비를 통한 목재 가공 기술로 목재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합리적인 건조법을 적용해 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은 기본이며, 일원화된 생산라인 구축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의 목재를 공급한다.

한옥 모듈화 생산 시스템은 3차원 시뮬레이션을 거쳐 기계가공, 3D작업지시를 거쳐 현장조립으로 진행된다.

스케치 업(Sketch-up)과 AutoCad를 활용해 계획단계부터 가상의 3차원 모델을 제작해 향후 공사 전반에 걸친 공법과 자재, 인력, 경비 등을 미리 예측하고, 주요 부재를 가공할 자동화기계를 제작해 시간과 경비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미리 제작한 3차원 도면을 활용해 작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한다.

팀버 프레임 하우스(Timber Frame House)는 서양식 목구조(Post & beam 방식)으로 쇠못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짜맞춤 공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이용한 팀버하우스는 프레임 자체가 노출돼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팀버가 연출하는 뛰어난 공간성은 인간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한다.

팀버하우스는 프레임 자체가 노출돼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게다가 인간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아름다운 공간 제공은 물론 천연 습도 조절과 살균작용, 그리고 삼림욕 효과, 소음 흡수기능과 기분을 좋게 만드는 알파파 발생, 정서적인 안정감 등은 웰빙시대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 주택임을 말해 준다.

특히 서양식 팀버프레임의 구조 형태인 트러스 구조는 전단력을 배제하고 압축력과 인장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작은 삼각형 형태의 트러스를 이어 붙여 장 스판(span)의 경간을 가로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금진팀버이앤씨가 시공한 건축물로는 강원 골프클럽 하우스, 가회동 주택, 경북도청 삼문, 경북도청 회랑, 여수 오동재, 강릉김씨 사당, 흑석동 대웅전(달마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가회동 주택은 2014년 한옥건축시공 대상을 받기도 했다.

민승홍 대표는 “유구한 역사는 우리 전통을 지켜 나가는 소중한 가치이며 새 미래를 여는 토대”라고 강조한다.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만족 그 이상을 드리겠습니다"

민승홍 (주)금진팀버이앤씨 대표

빽빽한 콘크리트에 지친 사람들이 친환경과 웰빙에 관심을 돌리면서 나무를 이용한 주택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서 중목 구조를 통한 집 짓기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둥과 대들보를 사용해 지진에 안전하고 튼튼한 구조, 프리컷을 이용한 시공 기간 단축 등 중목 구조가 가진 매력은 건축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주)금진팀버이앤씨 민승홍 대표는 정자와 가로등 등 시설물의 문양과 구조에 대한 설계와 시공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목조 건축 업계를 이끌고 있다.

20대 후반 목재 업계에 발을 들인 민승홍 대표는 지금까지 ‘미래를 훔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남들이 하기 전에 먼저 나서서 실행하자”며 창조적인 것에 방점을 뒀다.

공업고등학교 출신인 민 대표는 이 철학을 바탕으로 목재 가공에 기계화를 도입했다. 목재 가공에 금속 가공의 CNC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접목한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민 대표는 이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그는 국내의 큰 건축 공사를 진행하며 자신감에 차 있다.

민 대표는 한옥 건축에 국한하지 않는다. 한옥은 주거문화이고, 주거문화는 시대의 흐름을 좇는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주택보다는 법당, 모텔, 체험 마을. 게스트 하우스 공사 위주로 하고 있다.

민 대표는 목재 건축의 ‘대중화’를 강조한다. 전통 건축이 우리 주변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그는 인천을 대표하는 한옥마을, 민속촌을 조성하는 꿈을 그리고 있다. 동북아의 관문인 인천에 들어오는 관광객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국내 시민들이 찾는 테마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민 대표는 “인천에도 한옥마을이 있지만 제대로 된 체험마을이 필요하다”며 “타 지역의 민속촌보다 더 나은 불도 때고 널뛰기도 하는 체험의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범 기자  jblee@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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