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전년대비 3천631억원(11.6%) 증가한 3조4천958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예산(안)은 초·중학교 의무교육 무상급식에 1천512억원과 누리과정 영유아 보육비 2천255억원(유치원, 어린이집 12개월분)이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2018년 예산편성 기본방향으로 ▲ 교육복지 안정화 ▲ 학생 중심 학교 지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 교육재정 건전화를 제시했다.

교육 복지 분야에선 초·중학교 의무교육 무상급식에 1천512억원, 고등학교 저소득층학생 중식비 지원 171억원, 학비 지원 405억원을 편성했다. 또 누리과정 영유아 보육비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12개월분 2천255억원이 포함됐다.

또 행복배움학교(혁신학교)지원과 자유학기제 운영지원 등 수업 개선 83억원, 초등학생 수영실기교육 등 체육교육 내실화 112억원,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129억원, 특수교육대상학생 방과후 활동비 지원에 118억원을 편성하는 등 올해에 이어 2018년에도 학교 지원 역점 사업을 이어간다.

학교시설과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는 학교 대수선사업 262억원, 석면교체 190억원, 노후냉난방개선 147억원, 급식환경 개선 86억원, 내진보강 72억원, 창호교체 65억원, 노후화장실개선 57억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실증축에 314억원을 편성했다.

주민참여예산제로 제안된 25건의 사업 중 지역 주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 학교도서관과 마을도서관을 연계 운영하는 ‘마을도통(학교와 마을이 도서관으로 통하다)’ 사업 등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가 선정한 9개 사업에 5억2천만원을 편성했다.

한편 2012년부터 매년 발행하던 지방교육채를 2018년에는 발행하지 않는 동시에 그동안 쌓인 지방교육채 5,735억 중 조기 상환액 340억 원을 반영했다.

지난 3일 시의회에 부의된 시교육청의 2018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은 앞으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12월 15일에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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