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8일 특수학교인 예림학교 다목적실(부평구 소재)에서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탈시설 및 자립지원 정책에 대한 관련 기관 종사자 간의 공감 형성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탈시설-자립지원 소통공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시와 지난 6월 구성된 탈시설-자립지원 민관 실무협의체가 협업하여 추진한 첫 번째 행사다.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자립생활지원(IL)센터, 장애인복지관 종사자 122명을 대상으로 인천형 탈시설-자립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역할 정립을 위한 실행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는 한신대학교 이미정 연구위원의 2016년도 7차에 걸쳐 논의된 ‘인천시 탈시설-자립지원 TF팀 논의 성과’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인천대학교 전지혜 교수의 ‘탈시설-자립 지원의 개념’, ‘장애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현장의 역할’, ‘거주시설 및 지역사회 기관의 네트워크’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각 기관 종사자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밀착형 설명 및 실제 사례 중심의 구성을 통해 참여자들이 탈시설 및 자립지원 정책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탈시설 및 자립지원 정책에 대해 태생적으로 각기 다른 입장을 지니고 있는 각 기관이 모여 ‘시설거주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 보장 및 지역사회 통합’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 상호소통 및 공감 형성을 시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탈시설-자립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협업을 다지는 계기가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앞으로 ‘탈시설-자립지원 소통공감 설명회’를 시작으로 네트워크 토론회, 화합소통 워크숍의 단계적 추진을 통해 탈시설-자립지원 정책 수행에 있어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자립생활지원(IL)센터, 장애인복지관과의 열린 소통 및 네트워킹을 촘촘히 다져갈 계획이다.

김태미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탈시설, 인권강화 등을 지향하는 장애인 복지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사회 내 자립을 희망하는 시설 거주 장애인의 자기결정권 및 지역사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자립기반 조성 마련을 위해 민과 관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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