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축제인 ‘2017 인천스페셜 뮤직 페스티벌 &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 인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스페셜 뮤직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인천시의 ‘장애인 돌봄가족 휴식지원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문화 ․ 예술교육사업이다.

올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붐 조성을 위한 D-100일 행사로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의 인천대회와 동시에 개최됐다.

이날 경연에는 개인과 단체 등 모두 14개 팀이 참가했다. 청천교회 장애인 예배 공동체 회원 중 15명으로 구성된 새내기 팀(밀알부)이 ‘컵타’ 공연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 인천혜광학교의 오케스트라 12인 앙상블과, 5중주 공연도 펼쳐져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체로 공연한 팀은 2015~2017년까지 청소년 보컬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 경력이 있는 지적장애인 5명으로 구성된 하람밴드, 발달장애인 여성 플루트 듀엣 아띠플루트앙상블,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 여성 4중창 소리넷,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성동N의 줌바댄스팀, 인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9인의 난타 연주 노리타팀,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15명이 복합댄스를 선보인 노라조 팀, 인천시장애인능력 개발 문화센터 소속으로 2015년부터 요양원, 병원 등에서 노래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이구동성 합창단 등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과 열정을 가족과 비장애인들에게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1-3위로 수상한 팀은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하는 영예도 얻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축제가 장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동기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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