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헬렌켈러’라 불리는 후쿠시마 사토시 도쿄대 교수가 인천을 방문한다.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은 16일 오후 3시 ‘한글점자와 일본 손가락점자와의 만남’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복지관 송암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본 인간 승리의 감동드라마로 만든 후쿠시마 교수를 초청, 시청각장애인의 자립과 지원회 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교수는 생후 5개월에 오른쪽 눈을, 9세 때 왼쪽 눈을 실명했고 쯔쿠바대학교 부속 맹학교 고등부에 진학한 이듬해 청력마저 상실했다.

그의 어머니가 손가락 점자를 고안, 지난 83년 시청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도쿄도립대학교 인문학부에 합격해 현재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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