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를 몰라 무인도에 고립된 일가족이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께 영흥 선재도(영흥면 선재리 소재) 앞 무인도에 고립된 이모씨(31·남)등 일가족 8명을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이씨 등 8명은 선재도 앞 무인도(흥수만도)에 걸어 들어가 주변경관을 감상하고 있던 중 물이 차오르는 것을 알지 못하고 고립됐다.
인천해경은 영흥파출소의 해상구조정을 급파하여 무인도에 고립되어 있던 일가족 8명을 무사히 구조해 선재도로 이송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무더위 속 서해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서해는 조차가 최대 9m에 이르는 지리적 특성이 있어 관광객들은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