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바다에서 너울성 파도에 떠밀려 떠내려가는 학생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9분경 인천 대청도 모래을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김모군은 높은 너울성 파도에 밀려 순식간에 800m 가량 해상으로 떠내려갔다.

대청진압대는 오후 6시 57분경 심한 너울성 파도를 뚫고 현장에 도착해 표류중인 김모군을 구조했다.

당시 김모군은 생존수영 방법 중 팔다리를 벌려 하늘을 향해 몸을 띄우는 배면뜨기 상태였다. 김모군은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일행과 수영하던 김모군은 너울성파도와 이안류로 추정되는 해류에 순식간에 떠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익수자가 배면뜨기 상태로 버티고 있어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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