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25일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에 폐어망이 걸려 운항을 못하고 표류하는 낚시어선 A호(9.77t, 승선원 6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이날 오후 12시 12분께 영종도 북서방 1.6해리(2.9km)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낚시어선 A호가 스크루에 폐어망이 감겨 이동이 불가하다는 선장 정모씨(66)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 상황실은 해경구조대를 급파하고 낚시어선 침수 여부 및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을 확인하는 한편 인천 VTS에 주변 운항 선박 주의 방송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선체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 한 후, 수중으로 입수하여 스크루에 감긴 폐어망을 제거하고 A호가 정상 운항 되는 것을 확인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더운 날씨로 바다를 찾는 낚시객이 많아졌다”며 “낚시어선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운항에 주의를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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