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한국어 교사 양성에 앞장선다.

인하대 최권진 언어교육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립국어원이 올해 첫 시행하는 ‘2017 한국어 (예비)교원 국외 파견·실습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언어교육원은 국내 학부, 대학원에서 한국어 교육을 전공한 학생 20명을 뽑아 교육 실습 과정을 진행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인하대에서 2주 간 사전 교육을 받고 오는 9~10월 러시아 사할린 한국교육원에 파견된다.

지원 예산은 3억2천700만원이다.

교원 양성 사업은 국외 현장 실습을 통해 한국어교원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교육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된다.

연구 책임자인 최권진 교수와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안명철 교수, 한성우 교수 등 한국어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최권진 교수는 “한국어 교육을 공부하는 예비 한국어 교원에게 국내외에서 현장 체험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교사 역량을 강화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며 “사할린 지역에서 이뤄지는 한국어교육 활동으로 한국 언어 문화를 보급하고 인하대와 사할린 지역 한국어 교육기관 간 교류,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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