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16일 오전 인천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가 손상된 레저보트 A호(0.4t, 고무보트, 승선원 2명)를 구조하고 뇌경색 의심되는 자월도 주민 김모씨(남·76)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이날 오전 7시 21분경 인천 선미도 서방 약 200m 떨어진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추진기 손상으로 표류 중이라며 구조요청한 차모씨(남·57세) 등 2명을 경비정을 급파하여 긴급 구조했다.

해경은 차모씨등 2명을 해경 구조보트에 탑승시키고 레저보트는 예인하여 덕적도 북리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섬과 가까운 곳에서 운항을 하다 암초에 의해 프로펠러가 손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전 8시 7분경에는 자월도 보건소로부터 뇌경색이 의심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자월도 주민인 응급환자 김모씨는 뇌경색 병력이 있으며 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여 병의 재발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보호자와 함께 환자 김모씨를 경비정에 탑승시키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 환자 상태를 살피며 인천해경 전용부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김모씨는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통합신고번호 119로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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