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는 지난 12일 숭의보건지소 대강당에서 ‘2017년 생명사랑 지킴이 게이트 키퍼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관교중학교와 제물포여자중학교를 비롯해 관내 21개 동과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 선발된 61명의 게이트 키퍼가 참석했다.

게이트 키퍼는 한 해 동안 자살 위험 대상자를 발굴,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지역사회 자살률이 감소할 수 있도록 게이트 키퍼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명사랑 지킴이로서 사명감을 갖고 적극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135명의 게이트 키퍼를 양성, 97명의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발굴된 고위험군은 자살 예방센터로 연계, 심층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살률(2015년 기준)은 인구 10만명 당 33.2명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남구는 지난 4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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