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원거리 통학 문제점 해결과 학생배치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고등학교 공동학교군 개정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1·2공동학교군이 신설되고 공동학교군에 있는 11개교를 3개교로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공동학교군의 11개교(▲인천고 ▲선인고 ▲제물포고 ▲광성고 ▲동산고 ▲인천남고 ▲인화여고 ▲인일여고 ▲박문여고 ▲석정여고 ▲신명여고)가 인천고, 인천남고, 석정여고 3개교로 축소된다.

또 2·3 공동학교군은 가림고, 가좌고, 세일고, 명신여고에서 가림고가 제외되며, 제일고와 신명여고가 포함된 1·2 공동학교군이 신설된다.

현재 학교군은 단일학교군인 1학교군(동구, 중구, 남구, 연수구, 남동구), 2학교군(부평구, 계양구), 3학교군(서구)과 공동학교군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단일학교군과 공동학교군에 속한 고교를 골라 지원하고, 시교육청이 학교 정원에 맞춰 배치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인천지하철 1호선, 2호선, 수인선까지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되고 일반고등학교수도 크게 증가되면서 합리적인 학생배치 여건을 조성하고자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안)을 수립해 시의회 의결을 거친 후 고시할 예정이며, 2019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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