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4일 오전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 레저보트를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께 영흥도 서방 3.5㎞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3.09t, 승선원 8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며 조모씨(47·남)가 구조 요청했다.

인천해경 상황실은 인근 경비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여부 확인 및 인천해상교통 관제센터에 인근 항해중인 선박이 주의할 수 있도록 안전계도 방송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승선원 8명을 편승하고 레저보트를 창서(영흥면 외리 소재) 인근해상까지 예인한 후, 레저보트 B호(1.89톤)에 인계하고, 평택해경 소속 경비함정이 안전관리하여 오전 10시 30분경 전곡항(화성시 소재)에 입항하였으며 승선원 8명은 모두 무사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레저활동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레저객은 출항 전 기관, 선체상태 확인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레저보트 A호 승선자인 조모씨는 “지인들과 오전 5시 30분경 전곡항을 출항하여 영흥도 서방에서 레저활동 중 1시간만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구조요청 했다”고 말했다.

한편 레저보트는 냉각수 펌프 고장으로 엔진이 과열되어 기관이 고장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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