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 인천수영의 새로운 출발

“융합이라는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 수영종목이 헤쳐 나아가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인천시수영연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해 출범한 인천시수영연맹의 서동환 회장은 수영의 저변확대를 통해 서로 화합과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인천수영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이라는 또 다른 격동기에 접어들었다”며 “융합이라는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 수영종목이 헤쳐 나아가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고 일을 뗐다.

이어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하는 시대적 환경 속에서 통합 인천시수영연맹이 탄생됐다”며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의 토대가 되고, 수영 발전과 함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수영을 위해 헌신한 수영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지금의 수영연맹이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소속된 지도자와 선수는 연맹의 협조 아래 개인의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제도를 하루빨리 구축해 경기력 향상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호인들은 삶의 질 향상을 우리 종목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게 복지적 측면으로의 접근도 깊이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나아가 동호인들 속에서도 우수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통합체육의 의미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체육을 자리잡기 위한 첫 걸음으로 서 회장은 ‘2017 인천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준비했다.

수영 꿈나무 발굴과 저변 확대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인천을 대표하는 수영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겠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이번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는 인천수영연맹이 출발하는 첫 대회로 매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인천은 물론 경기,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선수 및 운영진, 가족 등 약 3천여명이 참여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각 지역별 우수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고, 선수를 비롯해 가족, 동료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많은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 됐다”며 “첫 대회라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앞으로 전국 각지의 수영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연맹 차원에서 수영 종목 중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팀 창단을 서두르고 있다. 경영 뿐 아니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다이빙, 수구 등 종목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참석해 주신 박우섭 남구청장님, 백석두 인천시의정회장 등 외빈께 감사드리며, 특히 공동 주최한 남익희 인천신문 대표이사·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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